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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절대 1강에서 보통의 1위로…22G 최고 승률→7G 2승 5패 내리막→공포의 9연전까지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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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절대 1강에서 보통의 1위로…22G 최고 승률→7G 2승 5패 내리막→공포의 9연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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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주일 만에 승률 8할에서 7할, 그리고 6할까지. '절대 1강'이었던 LG 트윈스가 첫 번째 고비를 맞이했다. 개막 후 첫 22경기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우더니 그 뒤로 7경기에서는 2승 5패, 최하위 승률에 그쳤다. 그래도 여전히 1위지만 2위 그룹과 차이가 눈에 띄게 좁혀졌다.

LG는 지난 19일 인천 SSG전에서 11-4 대승을 거두고 18승 4패 승률 0.818을 기록했다. 개막 후 22경기 최고 승률 신기록이었다. 두 차례 우천 중단이라는 변수도 LG의 상승세를 막지는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20일 경기는 SSG에 3-9로 내줬지만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에 따른 대체 선발 경기였고, 또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뒤라 충격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 6경기의 2승 4패는 다르게 다가온다. 다승 1위였던 임찬규가 두 번 선발 등판한 가운데 2승 4패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2점 차 안쪽 패배가 3번 나왔다. 22일 NC와 연장 10회 접전에서 5-6으로 졌고, 24일 NC전 또한 1-3으로 졌다. 27일에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나온 KIA전에서 2-3으로 지면서 한 주를 마무리했다.


8할대 승률이 6할대로 내려오기까지 8일이 걸렸다. 20일까지 18승 5패 승률 0.783으로 2위 한화(14승 11패 0.560)에 5.0경기 앞섰던 '절대 1강'이었는데 지금은 20승 9패 승률 0.690으로 2위 삼성(17승 12패 0.586)에 3.0경기 앞선 '보통의 1위'가 됐다.

LG의 최근 7경기 성적 2승 5패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반면 2위 그룹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5승 1패) 롯데(4승 2패) 한화(4승 2패)는 일주일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며 LG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LG는 이 7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4.57(6위), 팀 OPS 0.620(8위)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만큼 마운드가 압도적이지도 않고, 타선이 압박감을 주지도 못하는 상태다.

첫 번째 고비를 맞이한 가운데 29일부터는 5월 5일까지 이동일 휴식 없는 9연전이 펼쳐진다. LG는 한화와 대전 원정 3연전에 이어 SSG와 잠실 홈 3연전, 두산과 잠실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이 9연전 기간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발이 두 차례 들어가야 한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는 24일 경기에서 오른팔 피로감으로 계획보다 일찍 교체됐다.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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