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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또 우크라이나 '공습'…트럼프 "방해하면 손 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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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또 우크라이나 '공습'…트럼프 "방해하면 손 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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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또 다시 공습해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제재'까지 거론하면서 러시아를 압박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 중재를 계속할지를 정하겠다며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바티칸에서 만난 직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는 이 만남 이후 2차 제재까지 언급하면서 러시아에 경고장을 날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의 경고마저 무시한 셈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중재 노력이 임계치에 달했단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부 장관 : 이번 주는 우리가 이 일(중재)에 계속 관여할지, 아니면 다른 사안들을 검토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중재를 그만둘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느 한쪽이 방해하면 (종전 논의에서) 그냥 손을 뗄 수도 있습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실제로 손을 떼기는 쉽지 않을 거란 관측에 무게가 더 실립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건 트럼프의 핵심 공약 중 하납니다.

우크라이나의 광물 소유권 일부를 넘겨받을 수 있는, 경제 프로젝트 성격도 강합니다.

실제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차 제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부 장관 : 솔직히 말해,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러시아에) 대응할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추가 제재까지 언급한 경고에도 러시아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문제를 풀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담판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지윤정]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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