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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이어 제임스 매디슨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됐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뿐 아니라 매디슨의 미래 역시 불확실하다. 이번 여름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매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과거 코번트리 시티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는 노리치 시티, 에버딘을 거쳤으나,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레스터 시티 시절이었다. 2018-19시즌 레스터에 합류한 매디슨은 첫 시즌 38경기 7골 7도움을 올리며 주전 자원으로 도약했다. 이후 매 시즌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쟁력도 증명했다. 레스터 통산 기록은 203경기 55골 38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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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활약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매디슨의 활약이 중요했다. 과거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플레이 메이커가 부재했기 때문. 그동안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셀소를 영입했지만 모두 실패작이었다.
구단의 우려를 아는지 매디슨은 곧바로 증명했다. 첫 시즌 30경기 4골 9도움, 올 시즌에도 44경기 11골 9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그런데 매디슨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다. 매체는 "매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감독의 이탈 여부와 별개로 매디슨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전 토트넘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의 말을 전했다. 킹은 "토트넘은 매디슨 영입에 4,000만 파운드(약 766억 원)를 썼기 때문에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57억)를 원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5,000만~6,000만 파운드(약 957억에서 1,149억 원) 수준의 제안이면 토트넘이 수락할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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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매디슨은 토트넘과 계약이 3년 남아 있는 상황. 굳이 급하게 매각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나 앞서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여러 클럽과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매체는 "맨시티는 눈에 띄지 않는 선에서 매디슨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맨시티는 그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149억 원)를 입찰할 의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의 공중 분해가 임박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부주장 로메로, 매디슨 모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현재 토트넘의 상황이 최악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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