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 '반구' 진본 8년만에 울산 찾아…7월 12일까지 전시
울산대곡박물관 특별기획전 '석천에 누우리' |
이번 전시는 울산 울주군 웅촌면 석천리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울산지역 선비들의 학문 수양 과정과 관직 생활 등의 일상, 그들이 꿈꾼 이상 세계,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 입신양명의 길, 울산 선비들 ▲석천의 세 선비 ▲ 석천에 들다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과거시험을 통한 출세와 수양의 여정, 울산지역 유교문화, 2부에서는 울산을 대표하는 문인 3명의 생애와 학문을 들여다본다.
3부에서는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닦았던 선비들의 삶을 조명하고, 석천의 정취를 담은 휴식형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그린 '반구'가 포함된 공회첩을 7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반구'는 노년기의 정선이 반구대의 절경을 보고 그린 산수화로, 정선의 실경산수화 중 대표작으로 꼽힌다.
정선이 그린 반구대 절경 |
충북 제천시가 소장 중인 이 그림 진본이 울산을 찾는 것은 2017년 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이후 8년 만이다.
복제본은 2015년부터 울산대곡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특별기획전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 기간 어린이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 행사도 4∼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곡박물관(☎052-229-4787)에 전화 문의하면 된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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