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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이 두 어머니를 모시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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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이해 카네이션을 준비한 윤현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
배우 윤현민이 두 어머니를 모시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7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40회에서는 배우 윤현민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두 분의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어머니가 윤현민의 집에 방문해 대화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윤현민은 어머니에게 "엄마 이거 선물. 어버이날 곧 오는데 나 촬영 있다. 집에 못 온다"며 카네이션꽃을 선물했다. 이어 "보름만 써"라며 신용카드도 건넸다.
또 윤현빈은 "아빠 기일 얼마 안 남았다. 납골당 한 번 가야 된다"며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어 "난 (납골당에) 몇 번 다녀왔다. 작품 들어갈 때 대본 들고 작품 잘되게 도와달라고 한다. 다음 주에는 제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어머니는 "제사는 거기서 하는 거야? 그 어머니에게도 꼭 금일봉 드려야 한다. 그건 당연한거다"라며 윤현민에게 다른 어머니를 언급했다.
윤현민의 부모님은 윤현민이 3살 때 이혼했다. 이후 3년 뒤 아버지가 재혼을 했고 윤현민은 형과 함께 아버지의 새 가정에 자주 왕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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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의 친모 모습.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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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에게 새어머니를 언급하는 윤현민의 친모.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
윤현민은 "친구들이 내가 제사 가서 어머니한테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을 신기해한다"며 언뜻 보기에 평범하지 않은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자 친어머니는 "아빠가 재혼을 해지만 (너와 형은) 아빠랑 캠핑도 많이 다니면서 잘 지냈다. 그쪽 어머니를 마주치면 뭐라고 부르냐. 당연히 어머니라고 부르는 게 맞다. 아빠랑 사시는 분한테 아줌마라고 할 거냐.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친어머니는 스튜디오에서도 "이혼 후 처음에는 아이들을 밖에서 만나게 했는데 명절 때는 꼭 집에 갔었다. 그렇게 보내다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친어머니는 윤현민에게 새어머니에게 드릴 선물도 따로 준비했다.
친어머니는 "어머니께서 아빠 돌아가시기 전에 아빠를 만나보게 해주셨다. 그것도 엄마가 항상 감사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달해라.
장례식 때도 그 어머니 입장에서 엄마가 불편할 수 있었는데 괜찮다고 해주셔서 아빠 떠나는 것도 봤다. 엄마가 생각할 때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항상 기본으로 갖춰야 할 예의는 항상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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