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지휘자 김현철,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 저자사인회 성료

[이지영 기자]

지난 19일 개최된 개그맨 겸 지휘자 김현철의 신간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 저자 사인회(사진=도서출판 차선책)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지난 19일, 개그맨이자 클래식 음악 해설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현철이 자신의 저서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출간을 기념해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저자 사인회를 개최했다.

도서출판 차선책에 따르면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은 가곡, 오페라, 교향곡 등 김현철의 취향이 담긴 클래식 40곡에 대한 책으로 총 6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전축으로 처음 들었던 '카르멘 서곡'부터 대중가요를 떠올리게 하는 '트로이메라이' 등 코스 요리로 치면 애피타이저로서 비교적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소개했다.

2부는 메인 요리로, 하이든과 바흐 등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들을 소개했고 3부는 저자가 사랑하는, 혹은 저자의 경험과 얽혀 있는 음악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을 소개했는데 이는 김현철만의 맛이 담긴 시그니처 메뉴다.

4부는 사이드 디시로 역사적으로 국가나 특정인에 관련된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연관되어 있는 클래식을 소개했고 5부는 달콤한 디저트로 주로 '사랑'에 대한 주제로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D♭장조 Op.28 No.15', 베르디의 '여자의 마음', 슈만 '미르테의 꽃 Op. 25' 등의 음악을 소개했다.

마지막 6부는 콜라보 메뉴로 멘델스존 '혼례의 합창'&바그너 '결혼 행진곡', 드뷔시 '달빛'&베토벤 '월광 소나타',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등 같은 주제로 다른 곡을 작곡한 음악가들을 이야기했다.

이번 저자 사인회에서는 김현철의 사인뿐만 아니라 작은 미니 클래식 콘서트도 열려 김현철의 재치 있는 해설과 클래식 연주로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김현철은 "클래식 음악을 어렵고 멀게 느꼈던 이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해설로 다가가고자 책을 썼다"며 "음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부터 애호가들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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