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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손흥민 대박 희소식! 드디어 돌아온다…"보되전 출전 가능성 높다" 토트넘 전담 기자 보도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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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보도가 나왔다.

리버풀전 결장이 확정됐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주중 야외 훈련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한 뒤 손흥민의 복귀가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현재 전망대로면 손흥민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댄 킬패트릭은 27일(한국시간)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명단을 예상하면서 토트넘 부상자들의 상황을 돌아봤다.



킬패트릭은 주중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 리버풀전보다는 보되/글림트전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리버풀이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은 리그보다 유로파리그를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에 빠졌고,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연달아 탈락한 상태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유로파리그가 유일한 상황이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고, 이것이 구단 수익과 이적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토트넘에는 여러모로 유로파리그가 더 중요하다는 킬패트릭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때문에 킬패트릭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전에서 수비진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는 토트넘이 주전 센터백 듀오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대신 케빈 단소와 벤 데이비스가 배치되고, 페드로 포로에게 휴식을 주고 아치 그레이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할 거라고 했다.




다만 공격진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보되/글림트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등이 리버풀전에서도 나설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눈길이 가는 대목은 부상자인 손흥민에 대한 언급이다. 킬패트릭은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금요일에 야외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손흥민이 리버풀전까지는 휴식을 취하더라도 내달 초 열리는 보되/글림트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당일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잔디를 밟았다고 전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잔디 위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며 손흥민의 몸상태가 이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는 걸 암시했다.




물론 손흥민이 보되/글림트전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그를 기용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기다리는 게 나을 터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올 전망이다.

킬패트릭은 "만약 손흥민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마티스 텔이 다시 한번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해 선발로 나설 수 있다"면서 "윌송 오도베르,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도 왼쪽 공격수 옵션에 포함된다"며 손흥민이 보되/글림트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임대생 텔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대체 자원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