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닌텐도 게임기를 사기 위해 몰려든 사람 [사진, 뉴시스]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역대 최고가에도 없어서 못 산다”
역대 최고가 68만원에 출시된 닌텐도의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 나오자마자 품절 대란 사태가 벌어졌다.
스위치2는 역대 최고가에 일정한 조건을 맞춰야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220만명 이상이 예약 판매에 몰려들며 구매에 실패한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종전의 메가 히트작 이후 ‘8년’ 만에 나온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 뜨겁다. 전작은 1억5000만대가 팔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의 예상을 깨고 수백만 명의 사람이 ‘닌텐도 스위치2’ 예약 판매에 몰리면서 제품 공급에 큰 차질이 벌어지고 있다.
![]() |
‘닌텐도 스위치2’ [사진, 닌텐도] |
닌텐도 대표는 “일본에서만 무려 220만명의 신청이 접수됐다”라며 “이 같은 수치는 우리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라고 놀라워했다.
또한 “‘스위치 2’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 대량의 부품을 사전 조달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220만명은 예상 수량보다 훨씬 많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고객이 당첨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당초 스위치2는 일본에서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판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가격이 공개돼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한국에서 닌텐도 스위츠 2 가격은 64만8000원으로, 일본 판매 가격보다도 ‘약 15만원’ 비싸다. 그럼에도 못사서 안달이다. 구매에 실패한 이용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스위치2의 예약구매가 순식간에 종료됐다. 주요 유통사에 풀린 예약구매는 몇 시간 만에 온라인 주문이 마감된 상태다.
![]() |
‘닌텐도 스위치2’ [사진, 닌텐도] |
닌텐도는 닌텐도 온라인 플랜 구독을 1년 이상 하고, 게임 이용 시간 20시간 이상 등 조건을 건 이들에게만 스위치2 예약구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구매한 게임 타이틀도 닌텐도 스위치 2 사양으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업그레이드 팩까지 구매해야 한다
그럼에도 10대들은 물론 20~30대 젊은 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는 무엇보다 전작에 비해 그래픽 연산 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