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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정재가 '산지직송2'에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이하 '산지직송2') 3회에서 사 남매는 스페셜 게스트 이정재와 함께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메인 메뉴인 감자탕을 다같이 준비하던 중 이정재는 "나는 감자 까야 한다"며 쉴 틈 없는 일정에 탄식했다.
이에 임지연은 "앉아 있을 생각은 하지도 마라"며 현실 조언을 건넸고, 이정재는 홀로 주방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감자 깎기에 나섰다.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 만의 고요한 시간에 적막을 오롯이 느끼던 이정재의 평화로움은 이내 염정아가 "감자가 더 있다"며 등장해 깨지고 말았다.
이정재는 "예능 하면서 말도 많이하고 그럴 줄 알았다"고 하자 염정아는 "말할 시간이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자 세 봉지를 모두 깎은 이정재는 세척과 채망, 싱크대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그의 깔끔함에 감탄을 유발했다.
박준면은 "어떻게 이렇게 멋있게 할 수 있냐. 한 번만 구경해봐라"며 대신 자랑에 나섰고, 뒤이어 남매들도 "빤딱빤딱하다", "감자가 젠틀해졌다", "상처가 하나도 없다"며 거들자 이정재는 "여배우들이 드시는 감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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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할 일을 찾아 방황하는 이정재에 박준면은 상을 한 번 닦아줄 것을 요청했고, 이정재는 "그럴까?"라며 화색했고, 상 준비를 마친 후에는 설거지를 하고 있는 임지연에게 다가가 "내가 할게"라고 외쳐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임지연이 "아니다"라며 손사레 치자 이정재는 "내가 아는 게 없어서 이거 밖에 할 게 없다"며 결국 싱크대 앞을 차지해 '설거지 지박령'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산지직송2'를 위해 대관령까지 방문한 이정재는 추위에 콧물까지 흘리며 작업에 임했다.
2층에서 이재욱과 황태를 널던 임지연은 "얼음 선배님"이라며 이정재에게 황태 박스를 위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고, 이정재는 박스를 올리려다가 결국 놓쳐 찢고 말았다.
임지연이 "여기서 황태 작업하시는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이정재는 "나 일요일에 밀라노 가야 한다"며 이중생활을 방불케 하는 일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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