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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차세대통신 등 ICT R&D 신규 과제 선정.. 1643.5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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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제1차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ICT R&D) 신규 과제. 과기정통부 제공

2025년도 제1차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ICT R&D) 신규 과제.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약 1643.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차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ICT R&D) 신규 과제 공모를 통해 사업을 수행할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1차 공모 대상 신규 과제는 140개로 올해 1월 공고, 2~4월 적정성 검토 및 선정평가, 4월 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601개의 연구개발기관이 선정됐다.

ICT R&D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9% 증가한 1조3156억원이며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AI반도체, 양자 등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와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인프라 혁신·선도 및 방송·콘텐츠, 디지털 융합·사회혁신 등 AI·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AI는 핵심전략 분야의 범용인공지능(AGI) 연구개발(R&D) 방법론을 사전연구하는 기획과제 10개가 1단계(총 37.5억원)로 선정됐다. 이후 일부 과제의 후속 연구를 2단계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시작되는 창의도전형 R&D를 위한 신규과제 20개(23억원)는 다음달 사업공고를 추진하고 6월에 선정평가를 거쳐 7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성능·다양성·자율성을 갖춘 첨단 AI의 실존적·잠재적 위험을 완화·제거하기 위한 AI 안전 핵심기술 연구개발(79.5억원)도 지원한다.

국산 AI반도체 기반 대규모 데이터센터 최적 구축·운영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하드웨어(HW), 컴퓨팅 소프트웨어(SW),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개발(366.2억원)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네트워크로는 불가능한 양자기기 연결용 양자네트워크 구현의 핵심기술 중 양자중계기를 제외한 필수 통신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를 위해 양자통신용 광소재·소자 자립화(25억원)에 나선다. 또한 양자 정밀측정 방법론 개발(35.1억원)도 착수한다.


또 6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상용화 연구, 핵심부품·장비의 자립화, 표준 대응 등 핵심기술 개발(103억원)에 본격 착수하고 내년에는 조기 6G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격차를 줄이고 6G 국제표준 기반의 국내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핵심기술 자립화 및 글로벌 시장진출의 역량을 확보하고자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316.5억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바이스 내장 AI 모델의 정보 유출 방지 기술,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위협탐지 대응 기술 개발(76억원)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AI·디지털 기술로 대본 사전시각화 및 디지털휴먼 자동생성·편집 기술을 고도화하고 방송영상을 객체 단위로 쉽게 변형·재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미디어’ 선도기술 개발(30억원)에 나선다.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불확실한 미래기술에 대한 도전적 연구를 지원해 디지털 분야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도전적 25개 과제에 대해서도 디지털 신진연구자의 자기주도 연구 및 상용화(28.13억원)를 신규 지원한다. 신종 보이스피싱 조기 탐지를 위한 각 유형별(음성, 텍스트 등) 범죄 의심정보 내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 기술 및 데이터 안심 공유 플랫폼 개발(45억원)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신규과제 공모와 함께 ICT R&D의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한 절차 개선도 병행 추진했다. 특히 응용·개발 연구에 대해서는 산업계의 참여와 사업화 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선정평가시 기술사업화 관련 평가 비중을 확대했으며 연구개발기관들이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R&D 과제협의체를 구성하고 개방형기술성과 교류회도 참여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은 우리 산·학·연의 기술혁신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며 “ICT R&D가 AX 시대 선도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과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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