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6일) 4인 후보자 토론을 마친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2차 컷오프를 위해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탄핵에 찬성했는지,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여부가 주요 쟁점인데, 모레 최종 2명의 후보를 선출합니다.
보도에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국민의힘 마지막 2차 경선 토론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동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반면 김문수 후보는 야당의 책임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굉장히 복잡한 문제를 물으셨는데 민주당의 줄탄핵, 30명 넘는 줄탄핵 그리고 특검, 예산의 전면 삭감 이런 많은 원인이 또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최종 후보가 되면 검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두고도 네 후보는 미묘한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결승까지 간 사람이 (외부에서) 날라와서 (단일화) 하자고 하니까 언짢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한덕수를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잡을 수 있겠는가.]
안철수 후보는 한 대행의 출마가 언짢다는 것에 동의하기도 했습니다.
후보들의 과거 이력을 두고 기 싸움도 계속됐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출신을 뽑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당적을 굉장히 많이 바꾸셨죠? 박원순 지지하셨고, 문재인 지지하셨고.]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진행해 모레(29일) 최종 경선 진출자 2명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박인서]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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