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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차 경선 투표·여론조사 시작…'한덕수' 최종 변수

뉴스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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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동훈·홍준표 빅3 표심 엇비슷…절대강자 없어

지지층 83% 한덕수 단일화 요구…'단일화'로 표심잡기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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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선거인단(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27일 시작됐다. 현재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결선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각 후보 캠프는 경선 끝까지 지지를 호소하며 막바지 표심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상수'가 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관계 설정은 막판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7, 28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예비 경선(컷오프)를 진행한다. 29일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면 3차 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빅3 표심 엇비슷…절대강자 없다

현재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결선 경선 가능성이 높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 중 절대 강자는 없는 분위기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한동훈 16%, 홍준표 15%, 김문수 12%, 안철수 8%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경선 규정에 따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면 한동훈·홍준표·김문수 후보는 22% 동률을 이뤘다. 안철수 후보는 6%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의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14%, 한동훈 13%, 김문수 11%, 안철수 8%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문수 28%, 홍준표 26%, 한동훈 22%, 안철수 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유권자 1005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에서는, 한동훈 8%, 홍준표 7%, 김문수 6%, 안철수 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21%, 홍준표 19%, 김문수 17%, 안철수 1%를 기록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모두 국민의힘 2차 경선 여론조사와 같은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루어졌다.이 추세대로라면 2차 경선에서 상위 2명을 선출하고 이 둘을 대상으로 결선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선의 최종 변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꼽힌다. 한 권한대행은 연이은 출마설 속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여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의 30일 권한대행 사퇴 후 출마를 상수로 보고 있다.

지지층 83% 한덕수 단일화 요구…'단일화' 메시지로 표심잡기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3일 문화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3%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고,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도 64%에 달했다. 지지층에서 한 권한대행 출마요구가 높은 만큼 한 권한대행 단일화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투표가 시작된 이날, 주요 후보들은 한 권한대행 단일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최종후보가 되면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구체적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에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를 상대로 경쟁력을 비교하는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 한 후보 역시 최근 토론회 등을 통해 한 후보와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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