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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홀에서 파 7개, 더블 3개, 보기 8개..장유빈, 한국 대회 앞두고 샷 난조

이데일리 주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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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멕시코 둘째 날 14오버파 85타
버디 하나 없이 더블보기 3개, 보기 8개
5월 2일 LIV 한국대회 출전 앞두고 경기력 비상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유빈이 LIV 골프 멕시코 대회 둘째 날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18개 홀에서 겨우 파 7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3개에 보기 8개를 쏟아내 14오버파 85타를 쳤다.

장유빈. (사진=LIV Golf)

장유빈. (사진=LIV Golf)


장유빈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멕시코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힘든 하루를 보냈다.

이날 12번홀에서 출발한 장유빈은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했다. 이어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했고 1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다. 이후에도 경기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16번(파5) 보기에 이어 17번홀(파4) 더블보기로 더 추락했고, 이후 남은 11개 홀에서는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더 쏟아냈다. 18홀을 경기하면서 버디를 1개도 잡아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파를 기록한 홀도 7개에 그쳤을 정도로 난조가 심했다. 2라운드에서만 14오버파를 적어낸 장유빈은 최하위인 53위로 떨어졌다. 경기 종료 뒤 별도의 인터뷰 등을 가지지 않아 경기력 저하의 원인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등을 휩쓴 장유빈은 올해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계획하던 중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한국 선수 1호 LIV 골프 진출로 기대가 컸지만, 아직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5개 대회에 출전해 2월 호주 대회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이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를 끝낸 뒤 오는 5월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KPGA 투어 활동 시절 여러 번 경기한 경험이 있는 코스여서 개인 최고 성적과 함께 케빈 나, 대니 리 등 팀 동료와 단체전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주 경기력에 이상을 보이면서, 단체전 우승 전략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헤즈GC팀은 2라운드까지 27오버파를 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24언더파를 기록해 1위에 오른 리퍼GC팀과는 51타 차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캐머런 스미스(호주) 2위,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가 3타 차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