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선발로 돌아온 경기에서 또 혹평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마인츠에 3-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우승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팀 상황상 정상 몸 상태가 아니지만 뛰어야 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십자인대 파열로 6개월 이상 빠질 예정이다. 다요 우파메카노도 왼쪽 무릎 관절염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여기에 이토 히로키는 장크트파울리전 뛰다 중족골 부상이 재발했다. 김민재도 아킬레스컨 통증과 인후통으로 인해 평소라면 쉬어야 했지만 상황상 뛰었다.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방출설까지 나왔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물론 난 (김민재 부진)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우승하도록 도와야 하며 또 그렇게 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우승했고 독일에서도 우승할 거다. 우리 뮌헨은 시즌 내내 단결력을 보여줬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마찬가지일 거다. 내가 누군가에게 등을 돌리거나 이런 비판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우리 팀 내부에서 다 이야기한다. 이게 발전하는 방법이다"라고 김민재를 두둔했지만 매각설이 이어졌다.
![]() |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선 선발에서 빠졌다. 뮌헨은 4-0 대승을 거두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마인츠전에 선발로 나왔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했는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후반 시작 후 교체가 됐다. 뮌헨이 전반 27분 르로이 사네, 전반 40분 마이클 올리세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는데 후반 시작 후 사샤 보이를 투입하고 김민재를 뺐다.
뮌헨은 후반 에릭 다이어 골까지 더해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사실상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75점인데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레버쿠젠과 승점 8점 차이가 난다. 뮌헨은 환하게 웃었지만 김민재는 그러지 못했다.
![]() |
이날 김민재는 45분만 뛰고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1회, 패스 성공률 93%,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태클은 없었고 경합 승리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는데 뮌헨 선발진 중 최저 평점이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아쉬운 찬스를 날렸고 경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교체가 됐다.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하면서 평점 4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혹평을 받는 김민재는 이날도 웃지 못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