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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안재욱, ♥엄지원 위해 범인 자백 받아…최병모 계략 밝히나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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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독수리술도가에 대해 거짓 제보한 피의자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변호사를 동원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25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을 위해 LX호텔 변호사를 동원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독수리술도가에서 사용하는 쌀에서 쌀벌레가 나왔다고 거짓 제보한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동석은 독수리술도가에서 나와 사별한 아내가 안치된 납골당으로 향했고, "당신한테 고백할 게 있어. 내 안은 당신으로 늘 가득 채워져 있어서 새로운 인연이 찾아올 거란 생각은 전혀 못 했어. 근데, 그런데 말이야. 내 마음을 적셔줄 사람을 만났어. 아니라고 여러 번 밀어냈는데 파도처럼 다시 찾아오는 사람. 당신과 많이 다르면서 또 많이 닮은 사람. 당신한테 먼저 승낙 받고 싶어서 왔어. 내가 아는 당신은 당연히 날 응원해 줄 거 같은데. 그렇지, 여보?"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또 한동석은 LX호텔 변호사를 동원해 마광숙을 도왔다. LX호텔 변호사는 경찰서에 방문해 피의자와 면담했고, "자백하지 않는 한 저로서는 도울 방도가 없어요. 지금 독수리술도가는 망하기 일보 직전이에요. 빨리 진상을 밝혀서 술도가가 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결국 본인을 위한 길이고요. 사주한 사람의 실체를 밝히면 실형은 면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수사에 협조를 거부하면 그 죄를 다 뒤집어쓸 수밖에 없어요"라며 밝혔다.

피의자는 "다 털어놓으면 정말 감옥살이 안 할 수 있어요?"라며 질문했고, LX호텔 변호사는 "자백한다고 범죄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집행유예 정도로 충분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머니 간병 다시 할 수 있고요"라며 설득했다.




결국 피의자는 자백했고, LX호텔 변호사는 한동석에게 연락했다. LX호텔 변호사는 "피의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경제적 대가를 미끼로 사주를 받았더라고요. 병든 어머니를 모시느라 경제적 사정이 안 좋았는데 먼 친척인 대기업 임원이 나타나서 병든 어머니 요양병원 입원부터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고 시킨 일이었더라고요"라며 설명했다.

한동석은 "거참 고약하군. 그래서 사주한 데가 어디인데?"라며 물었고, LX호텔 변호사는 "아직 회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까지는 파악이 안 됐고 사주한 사람은 신라주조의 소길용 전무라는 사람입니다"라며 귀띔했다.

특히 형사들은 소길용 전무를 체포하기 위해 신라주조로 향했고, 독고탁(최병모)이 독수리술도가를 인수하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는 사실이 밝혀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