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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핵 협상 중에…이란 항구서 큰 폭발로 516명 부상

뉴스1 강민경 기자 이지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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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내년 기준금리 1%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부두 지역 컨테이너 여러 개 폭발해 부상자 병원 이송

이스라엘 배후 관련 질문에 별다른 입장 안 내



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2025.04.26.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2025.04.26.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런던=뉴스1) 강민경 기자 이지예 객원기자 = 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의 항구에서 큰 폭발이 발생해 최소 115명이 다쳤다.

이란의 반(半)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샤히드 라자이 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었다. 명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의 한 당국자는 "부두 지역의 컨테이너 여러 개가 폭발했다"며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부상자는 47명으로 알려졌지만 516명까지 늘어났다. 항구 직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폭발은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의 3차 핵 협상을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이란 매체들은 이번 폭발의 충격으로 버섯구름이 형성됐으며 수 킬로미터 반경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파르스는 폭발 소리가 반다르아바스에서 남쪽으로 26㎞ 떨어진 케심 섬에서도 들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폭발에 이스라엘이 관계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으나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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