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깐족" vs "코박홍" >
[앵커]
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오늘부터는 주말에도 만나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시작할까요.
[기자]
제가 준비한 첫 번째 키워드, 바로 '깐족 그리고 코박홍'입니다.
[앵커]
어제 국민의힘 후보 토론회 얘기 같네요?
[기자]
맞습니다.
어제 홍준표, 한동훈 후보가 맞수토론을 벌였는데 사실상 인신공격 수준의 발언이 오갔습니다.
먼저 홍 후보의 발언부터 함께 보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사사건건 깐족대고 사사건건 시비 거는 당대표를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습니까? 국민 앞에서 대통령 폄하한 적 없습니까? 대통령한테 깐족대고 조롱한 일 없습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제가 이거 먼저 여쭤보죠. 깐족댄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계속 쓰시던데, 일상생활에서 다른 일반 다른 주변인 분들한테 깐족댄다는 말을 쓰세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씁니다.]
홍 후보가 '깐족거리는 당대표 때문에 대통령이 계엄을 한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자, 한 후보 역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 후보의 발언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홍 후보님 '코박홍'이라고 부르는 건 알고 계시죠? {난 몰라요.} 모르세요? 코를 박을 정도로 90도로 아부했다는 말이에요.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나오는데요. 대통령 편들면서 이간질하면서 했던 홍 후보님 같은 분이 문제이고, 홍 후보님 같은 분 때문에 이런 상황에 이른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대통령한테 45도 절한 게 그게 아부하는 겁니까? 대통령에 대한 그게 존경입니다. 예의고, 참 그런 것도 모르고 대통령한테 깐족거리니까 얼마나 화가 났겠어요.]
[앵커]
같은 당 대선 후보끼리 벌이는 토론회라고 하기에는 거친 측면들이 있네요.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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