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가 선두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부상에서 한 달 만에 돌아온 김도영 선수가 홈런을 날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상 복귀 후 3번 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전한 김도영.
1회 무사 1,2루에서 자신있게 배트를 돌리며 KIA의 선제 타점을 올립니다.
이틀 연속 적시타를 기록한 김도영의 타격은 3회 두 번째 타석이 백미였습니다.
높은 커브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김도영의 시즌 첫 홈런으로, 지난해 MVP의 복귀를 알리는 화려한 한 방이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KIA는 오선우의 석점포를 더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KIA 선발투수 올러의 호투도 눈부셨습니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스트라이크존을 구석 구석 찌르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안타는 1개를 허용했는데, 삼진은 8개나 잡았습니다.
여기에 3루수 변우혁의 몸을 날리는 호수비까지 올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LG는 KIA의 불펜을 공략해 9회 이주헌의 홈런 등 넉점을 내며 끈질긴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IA가 8-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도영 / KIA 타자
"모두가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까 꾸준한 응원 보내주시면 팬분들이 원하는 순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잠실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상대로 7-4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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