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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홍준표 저격…“명태균 리스크로 대선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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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6일 SNS 통해 홍준표 사퇴 촉구
“명태균, 연일 洪 겨냥 의미심장 발언…리스크 존재”
“국민 60% 탄핵찬성, 洪 이재명 이길수 없어”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겨냥 “명태균씨가 연일 홍 후보님을 겨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보수 재건과 대선 승리를 위해, 홍 후보님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홍준표 후보님의 토론회를 보고 저는 충격을 받았다. 이재명과 함께 간다고요”라며 반문한 뒤 “이재명은 12건의 범죄 혐의로 5개의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그런데 어찌 함께 간다는 말씀을 하시나”라며 “혹시 명태균 씨 때문인가. 그래서 같이 간다는 말인가”라고 연이어 물었다.

그는 “요즘 명태균 씨는 연일 홍 후보님을 겨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홍 후보님께서 아무런 혐의가 없더라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민주당이 대선에 대비해서 쥐고 있는 자료가 얼마나 많겠나”라고 했다.

안 후보는 명태균 리스크가 대선을 망칠 수 있다며 이를 ‘명리대망’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그는 “홍 후보님, 이재명은 함께할 대상이 아니다. 반드시 막아야 할 범죄혐의자”라며 “게다가 홍 후보님이 탄핵을 반대했다는 사실 역시, 본선 필패의 이유가 된다. 60%이상의 국민이 탄핵을 찬성하는 상황에서는, 홍 후보님은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고도 부연했다.

안 후보는 “보수 재건과 대선 승리를 위해, 홍 후보님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저, 안철수뿐”이라고 홍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안 후보는 함께 경선레이스 중인 김문수·한동훈 후보 외에 출마설이 커지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도 촉구했다. 이들 모두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됐기에 ‘윤석열-이재명’ 대결 프레임을 원하는 민주당에 크게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자신이 계엄을 막았다고 주장한 한 후보를 향해 “애초에 여당 대표로서 당정 간 소통만 제대로 했어도, 계엄이라는 발상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