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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윤비 기자) '국악한마당'에서 가수 송가인의 가족 아쟁 연주자 조성재와 송순단 명인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1 '국악한마당'에서는 2024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자인 조성재의 여러 무대를 볼 수 있는 조성재의 진면목이 펼쳐졌다.
이날 조성재는 어머니인 송순단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과 함께 진도씻김굿 中 '제석거리' 무대를 선보여 짙은 여운을 남겼다. 악기 명인들과 조성재의 아쟁 연주 아래 송순단 명인은 시청자의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제석거리'를 깊이 있는 소리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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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성재와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인 송순단 명인은 "애들이 엄마의 고생을 알기 때문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해서 대상도 타고 딸도 잘됐던 것 같다. 아들한테도 너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라며 조성재, 송가인을 향한 애정을 밝혔다.
또한 송순단 명인은 "아이들이 잘 커줬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인성을 중시한 교육관을 밝히며 훈훈한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성재 또한 "(어머니는) 대단한 분이었다. 어머니 소리를 듣는 게 많은 공부가 됐다"라며 송순단 명인을 향한 존경심을 전했다.
'국악한마당'에서 어머니 송순단 명인과 무대를 꾸민 아쟁 연주자 조성재는 2024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국악계에서 이름을 드높였다. 조성재는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의 대표이자 민속음악 전문 연주단체 이음회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MHN DB, KBS1 '국악한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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