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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사실상 오늘이 대선"…민주당 합동연설회 현장 '후끈'

뉴스1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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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사실상 오늘이 대선"…민주당 합동연설회 현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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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 지지자들 북과 장구에 댄스까지 '열렬 응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2025.4.2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2025.4.2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호남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으니까 기대합니다. 민주당한텐 오늘이 사실상 대선 날이죠."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26일.

행사 시작을 한 시간 앞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전국에서 결집한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파란색 옷을 맞춰 입은 지지자들은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하며 세 과시에 나섰다.

수 많은 깃발은 물론이고 북과 장구, 함성과 구호를 외치며 후보들을 응원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응원단인 더명 위너스는 행사장 앞에서 치어리딩을 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전남 목포에서 온 고하람 씨(24)는 "구직 중이다. 청년 일자리 정책을 적극 반영해줄 이재명 후보가 오늘 경선에서 승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 이윤지 씨(33·여)는 "지금 대세는 이재명 후보다. 광주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더욱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선 후보로 만들어 주신다면 그 세를 몰아 실제 대통령 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모님과 아내를 데리고 연설회를 찾은 김재현 씨(26)는 "이재명 외엔 대한민국을 살릴 사람이 없다. 이재명으로 대한민국을 하나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2025.4.2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2025.4.2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김동연 후보 팬 클럽인 동고동락은 전국 지역명이 적힌 깃발을 흔들며 김 후보를 응원했다.

부산에서 온 김병조 씨(42)는 "아무래도 다른 후보들보다 합리적인 경제 정책을 제시한 김동연 후보가 오늘 높은 지지율을 확보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김동연 후보가 다른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그나마 '중도의 이미지'가 강하다. 추후 다른 당과 경쟁하기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대전에서 온 서은경 씨(55·여)는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만일 민주당의 대권 후보로 결정된다면 그를 지지하긴 하겠지만 일단은 김동연 후보를 되는 데까지 응원할 생각이다. 싸워볼만 하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가 도착할 시간에 맞춰 좌우로 도열해 '경수 없이는 못 살아' 노래를 부르며 맞이했다.

윤태경 씨(20)는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대통합을 할 수 있는 김경수 후보가 오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경남에서 온 오미연 씨(44·여)는 "호남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기에 오늘의 승리를 기대한다. 민주당한텐 오늘이 사실상 대선 날과 다름없다"며 "어제 김경수 후보가 TV토론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찾아가고 싶은 곳은 어딘지'를 묻는 질문에 '광주 5·18묘역'을 말했다. 누가 가장 광주에 진심인지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3차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후 호남권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3일 시작된 투표는 이재명·김동연·김경수 후보의 정견 발표가 끝날 때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이날 오후 현장에서 공개된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9~30일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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