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세 이어지면 결선 없을 것이란 희망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5.4.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측은 26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결선경선 없이 2차 경선에서 대선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대선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경우, 다른 경선 후보들의 지지율은 잠식하지만, 한 후보에게는 변수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인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판세 분석 및 현안 관련'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경선에 적용되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시행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후보의 상승세를 주장했다.
홍 전 원장은 "4강 후보가 선정된 이후 한 후보가 선두로 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경선룰 적용 대상인 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한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원장은 "토론회, 인터뷰를 통한 한 후보가 준비된 후보라는 ‘후보 요인’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전후로 (국민의힘 후보를) 탄핵 관련해 봤는데 이제는 점점 (탄핵 관련 시선이) 사라지는 ‘유권자 요인’이 지지율 상승 배경"이라고 했다.
또한 "한 후보 지지자들은 로열티가 강해 지지율이 요동치지 않는다"며 "어떤 후보는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한다. 토론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권한대행과 관련해 "한덕수란 변수가 나오니 지지율이 떨어지는 후보가 있다"며 "한동훈 후보는 한덕수 변수에 영향을 안 받는다"고 했다.
홍 전 원장은 4자 경선 예측에 대한 질문엔 "빅2가 누구냐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토론이 반영된 여론조사가 오늘이나 내일 나올 것이다. 추세가 확실히 잡히겠지만, 결선 없이 (본선에) 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탄핵 대선 당시 후보가 결정된 이후 각 정당 후보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현재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이 높지만, 각 정당의 후보가 선출된 이후 상황은 알 수 없다고도 했다.
이날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답은 한동훈이라는 게 토론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며 "한동훈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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