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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며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른 김효주.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1타 차 공동 2위로 올랐다.
김효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9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린디 던컨(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2014년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거둔 김효주는 이날 언더파 추가로 2021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최다 언더파인 54언더파를 기록했다. 3주 전 포드 챔피언십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한 김효주는 이로써 메이저 2승째를 거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부 투어인 엡손투어 출신인 리우옌(중국)은 8번 홀(파5)에서 앨버트로스를 잡는 행운 끝에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1타 차 선두를 달렸다. 리우옌은 8번 홀에서 핀까지 170야드를 남겨두고 7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순식간에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리우옌은 그러나 보기도 4개나 범해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첫날 리우옌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유해란은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샷 난조로 16개 홀을 돌며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으나 마지막 두 홀인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더 이상의 순위 하락을 막았다. 최혜진도 1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루키 윤이나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김세영, 이미향과 함께 공동 32위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6위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대회 첫날 5오버파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코다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11,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17~1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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