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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미·중 협상 주목하며 상승…WTI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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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캐나다 앨버타주 클라레스홀름 인근 대초원에 있는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월 18일 캐나다 앨버타주 클라레스홀름 인근 대초원에 있는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미·중 관세 협상에 주목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3달러(0.37%) 오른 배럴당 63.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2달러(0.48%) 뛴 배럴당 66.8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타임스지 인터뷰에서 중국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며 “앞으로 3~4주 동안 많은 거래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말을 앞두고 조정 목적의 매수세도 유입됐다. 미국 증시에서 많은 기관투자자가 운용지표로 삼는 S&P500 지수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인 원유 가격을 지지한 측면도 있었다.

반면 산유국의 증산으로 수급이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은 유가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회원국들이 생산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매도세를 부추겼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을 둘러싸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특사와 수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했다. 향후 휴전 협상 진전 여부와 미국의 대러 제재 완화에 따른 러시아의 원유 공급 증가 가능성도 의식됐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은 전날보다 50.2달러(1.5%) 내린 온스당 329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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