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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조감도. |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탄탄한 대기업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격 하락 시 방어력이 높고 주변 인프라도 발달하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자리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협력업체가 밀집한 경기도 수원·용인·화성시 일대, SK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LG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등이 대표적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최근 충북 청주시에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10대 1에 육박하는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주변으로 SK하이닉스와 LG화학 등이 위치했다.
또 대기업이 근처에 있으면 유동 인구와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사례가 많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있는 지역은 공급 안정성과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대기업 배후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 중인 관련 단지로는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가 있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999가구 규모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에코프로 등이 인근에 자리 잡았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커델타시티 24BL에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도 분양하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총 1025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을 포함한 각종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다.
경기도 화성시 화성 동탄2지구 A76-2BL에 들어서는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542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곳은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수혜단지로 꼽힌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자이 레이크파크(2회차)'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 총 1104가구로 조성되는 곳으로 883가구를 지난해 먼저 분양했고 이번에 221가구를 분양한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과 다수의 산업단지가 가깝다.
[이투데이/전보규 기자 (jb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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