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기대 인플레 6.5%로 44년 만에 최고
“관세 불확실성·인플레 우려 반영”
“관세 불확실성·인플레 우려 반영”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의 4월 확정치가 52.2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된 잠정치(50.8) 대비 소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3월 대비해서는 여전히 8.4포인트 급감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6.7%)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미국이 10%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198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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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1일 발표된 잠정치(50.8) 대비 소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3월 대비해서는 여전히 8.4포인트 급감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6.7%)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미국이 10%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198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잠정치와 같았다. 이는 3월(4.1%)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무당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장기 기대인플레가 높아지면, 연준은 시장 신뢰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 사람들의 기대가 고착되면 실제 물가도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은 여전히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무역 정책을 둘러싼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으로 여러 측면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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