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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동생' 장기준, 신곡 발매 기념 라이브 공연 "빛나는 보석 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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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장기준이 25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싱어송라이터 장기준이 25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가수 장범준 친동생이자 싱어송라이터 장기준이 신곡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장기준이 25일 오후 9시 서울 성동구 노엘베 금호에서 자작곡 '나 그대를' 발매 기념 공연을 열었다.

장기준은 2012년 발매한 버스커버스커 정규 1집 수록곡 '첫사랑'을 형 장범준과 공동 작사하고,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중간저장'으로 정식 데뷔했다. 장범준의 매니저로도 활동한 그는 투개월 출신 도대윤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등 꾸준히 음악을 해왔다. 지난 1월엔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에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버스킹 팀을 이끌며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이날 장기준은 2008년 발매한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로 시작했다. '오래된 노래'는 이번 장기준 공연의 테마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작사·작곡·가창에 참여하고 프로듀싱한 곡들로 공연을 꾸렸다. 그런 의미에서 첫 곡을 '오래된 노래'로 택했다”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장기준이 25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싱어송라이터 장기준이 25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이어 장범준과 함께 작사한 버스커버스커의 '첫사랑'을 불렀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장기준은 장범준과는 또 다른 풋풋한 감성으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어 약 10년 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 작곡한 곡 '고백', 장범준 2집 수록곡 '봄비'를 연이어 선보였다. '봄비'는 장범준과 공동 작곡한 곡이다. 그는 “군 복무 할 때 버스킹을 열심히 했다. 형이랑 작곡 대결도 했다. '봄비'도 형에게 들려주며 탄생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가창으로 참여한 발라드 곡도 선보였다. 홍선용의 '거리', 최영훈 작곡가의 '그대의 흔적'으로 감미로운 보컬의 매력을 보여준 그는 “'거리'는 듀엣곡인데 처음으로 디렉팅을 받으며 작업한 곡이다. 8시간을 녹음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도대윤의 '다시, 봄'을 선곡했다. 장기준은 “처음으로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한 곡이다. 저는 '벚꽃엔딩'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봄이 가기 전 이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싱어송라이터 장기준이 25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싱어송라이터 장기준이 25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신곡 '나 그대를'이었다. 지난 17일 공개한 '나 그대를'은 장기준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봄의 정서를 고스란히 품은 어쿠스틱 발라드다. 사랑을 알기 전의 서툰 마음과 순수한 떨림을 노래하며 진심이 담긴 노래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진정성 있는 가사와 따뜻한 선율, 그리고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곡이다.

다음 앨범에 담을 미발매곡 '보석'도 앙코르곡으로 선보였다. 이 곡에 대해 장기준은 “어떻게 보면 사랑 노래일 수도 있고 자신을 위로하는 노래일 수도 있다. 20대 초반 가수를 꿈꾸며 '나는 언젠가 빛날 보석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장기준은 "보석처럼 빛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에 더 곡을 많이 내서 15, 20곡 넘는 곡으로 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돌아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현장에는 소규모 공연임에도 장기준의 어머니, 가수 미교 등 '언더커버' 출연진, 팬 등 50여명이 함께해 장기준의 신곡 발매를 축하했다.

장기준은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발매, 유통을 혼자서 하고 있는데 여의치 않더라. 가볍게 버스킹 공연을 하다 앨범 발매 공연을 하면 어떨까 싶어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선 "내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나는 노래할 때 가장 즐겁다. 내 노래를 듣는 사람들도 함께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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