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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GS홈쇼핑 |
그룹 ‘핑클’ 멤버 성유리가 홈쇼핑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씨가 작년 12월 법정 구속된 지 4개월여 만이다.
GS홈쇼핑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신규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레전드 워너비 성유리”라며 홍보 영상을 올렸다. 이어 “30일 저녁 9시 45분 ‘성유리에디션’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며 “‘성유리에디션’은 쇼핑 고민 해결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GS홈쇼핑이 성유리의 뒷모습을 비추는 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했다. 성유리는 안씨의 구속 이후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여서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안씨는 작년 12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안씨가 수수한 합계 4억원 상당의 고급 시계 2개도 법정 몰수됐다. 안씨는 특정 코인을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한 성유리는 ‘내 남자 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1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이후 드라마 ‘천년지애’, ‘쾌도 홍길동’, ‘신들의 만찬’, 영화 ‘차형사’, 예능 ‘힐링캠프’ 등에 출연하며 배우와 MC로 활약했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씨와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성유리는 작년 1월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안씨의 혐의에 대한 억울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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