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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대전 키움전을 시작으로 8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3-5 패배를 당하며 8연승이 끊기고 홈으로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결국 우리가 3점을 초반에 내놓고 도망가는 점수를 못 낸 게 패인이다. (류)현진이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 우리가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면 피칭 내용이 또 달랐을 거라고 본다"면서 "기록이야 이기고 연승이 되면 좋지만, 연승도 부담도 있다. 이제 홀가분하게 잊고, 선수들도 나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4월 초반 최하위까지 처졌던 한화는 연승 가도를 달리며 2위까지 올라섰다. 15승12패. 아직 경기차가 촘촘한 상황이지만, 김경문 감독은 "지금 5할 이상을 해낸다는 게 참 고맙다. 이걸 또 잘 유지해 가면서 싸움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날 경기 전 한화는 내야수 하주석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포수 허인서를 등록했다.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0.485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던 하주석은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1군에서는 7경기에 나서 18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 타율 0.278을 기록한 뒤 내야진을 정리하며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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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는 김태연(우익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아직 손이 불편한 안치홍이 빠지면서 이도윤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손가락에 공을 맞아 빠졌던 김태연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경문 감독은 허벅지 통증이 있는 최재훈에 대해서는 "재훈이는 괜찮다고 하는데 아직 100%가 아니다. 경기는 할 수 있어도 인서를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로 엄상백이 이적 후 처음 KT를 만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8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은 첫 3경기에서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다 지난 18일 대전 NC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에서는 소형준이 등판한다. 선발로 돌아온 소형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25이닝을 소화, 2승1패 평균자책점 1.44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고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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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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