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삼촌 말투' 해프닝 속 아버지 향한 진심 무대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가수 김희재가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 깊은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출처=김희재 인스타그램

23일 방송된 신동 특집 편에서는 김희재가 '리틀 이찬원' 고은준과의 맞대결을 펼쳤다. 고은준은 "저도 신동부 출신이라 김희재 삼촌과 꼭 한 번 붙어보고 싶었다"고 밝히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김희재는 "이찬원은 형인데 왜 나는 삼촌이냐"고 묻자, 고은준은 "찬원 형님은 동안이고, 희재 삼촌은 말투가 삼촌이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재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하며 자신의 아버지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아버지도 가수를 꿈꾸셨고, 제가 가수가 되었을 때 무척 기뻐하셨다"며 "아버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말했다. 섬세한 감정선과 안정적인 보컬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무대 중 공개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영상으로 뜨거운 울림을 남겼다.

진심을 담은 무대로 승리를 거둔 김희재는 음악은 물론 뮤지컬과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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