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사들이 이달을 끝으로 아시아나항공 제휴 카드 발급을 중단합니다.
신규 발급은 물론 교체·갱신발급도 중단되고, 유효기간 안에 훼손·분실에 따른 재발급만 가능합니다.
이번 결정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내년에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는 데 따른 조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 신규 적립을 막기 위해 카드사에 제휴 카드 발급 중단을 요청한 겁니다.
편입 후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되는데, 두 회사의 마일리지 가치가 다른 게 문젭니다.
카드 결제 금액에 따라 대한항공은 1천500원에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천원에 1마일이 쌓입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까지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결정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카드사들도 고객들에게 제휴 카드 발급 중단을 안내하고, 신규 카드 발급을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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