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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이미지·영상 제작용 생성형 AI 앱 ‘파이어플라이’ 출시

조선비즈 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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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당국,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서 환율 협의"<로이터>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트너 모델, 오픈AI_GPT 이미지./어도비 제공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트너 모델, 오픈AI_GPT 이미지./어도비 제공



어도비가 이미지, 영상, 오디오, 벡터 등을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이어플라이는 기존에 어도비 앱에 통합되어 제공되던 AI 기능을 웹 기반 단일 앱으로 통합한 것으로,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공간에서 콘텐츠를 구상하고 생성·편집·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앱 버전 출시를 통해 어도비는 자체 AI 모델뿐 아니라 오픈AI(OpenAI),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 외부 파트너의 생성형 AI 모델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주요 기능으로는 사실적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하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4’, 복잡한 장면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이미지 모델 4 울트라’, 텍스트나 이미지로 1080p 영상을 만드는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등이 있다. 또 사용자가 간단한 문장을 입력해 벡터 기반 아트웍을 제작할 수 있는 ‘텍스트를 벡터로(Text-to-Vector)’ 기능도 정식 출시됐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앱 내에서 크리에이티브 콘셉트를 시각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인 ‘파이어플라이 보드’를 베타 형태로 제공한다. 무드보드나 스토리보드 제작, 다양한 변형 아이디어 실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 고객을 위한 기능도 확대됐다.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API를 통합한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를 통해 이미지 편집, 영상 변환, 콘텐츠 자동화 기능 등을 제공하며, 포토샵 API, 텍스트-비디오 API, 아바타 API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데이비드 와드와니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 부문 사장은 “파이어플라이는 이미지, 영상, 오디오, 벡터 생성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함으로써 크리에이티브 제작 과정을 AI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용자는 어도비 모델과 함께 오픈AI, 구글 등 다양한 파트너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창작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파이어플라이 앱은 웹 기반으로 제공되며, 모바일 버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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