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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실수 연발에 뮌헨 분노 폭발! 로마노의 경고…신뢰 잃고 사우디 매각→유럽 빅 클럽 이적도 가능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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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시즌 김민재는 잇따른 실수를 범하며,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팀의 탈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실책들이 구단 수뇌부의 눈에 띄며, 28세의 김민재는 매각 대상 명단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목표는 높은 이적료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동시에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는 것이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 거의 모든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킹슬리 코망 역시 중동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측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김민재 영입에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뛸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 매체는 "유럽 내 몇몇 구단들도 김민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를 반드시 매각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은 오직 적절한 이적료가 충족될 경우에만 성사될 전망이다. 2023년 나폴리에 지불했던 5천만 유로가 적정선으로 여겨진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김민재의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의 보도부터 시작됐다. 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대적인 핵심 선수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는 계획은 없지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들어오는 제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그 자금으로 재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재가 남는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그를 포함해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함께 다음 시즌 센터백 라인을 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지 2년 만에 김민재가 새로운 도전을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의 문을 열었다.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잠재적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세리에 A의 한 클럽도 김민재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현재 202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된 그는 새로운 리그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가 그의 최우선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유벤투스는 올여름 수비진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러나 그를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적절한 금액에 떠나보낼 계획이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자리 잡은 그를 원하는 구단이 많아질 터. 여기서 이적료 경쟁이 붙는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을 연결하는 빌드업 능력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운영에 필수적이다.

지난해 11월 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선정했다. CIES는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매겼다. 이는 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 점수다.

그러나 헌신적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부상이란 악재가 찾아왔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당시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쉴 생각이 없다. 그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뛰는 게 낫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통제를 맞으면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된 강행군 속에 실수가 잦아지고 있다.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후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비판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다. 그는 상대를 놓쳤다. 그전까지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는 실점 상황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그러나 에베를 단장에게는 변명거리에 불과하다. 그는 "시즌 막판에 모든 선수들이 100% 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를 투입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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