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일정과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정주희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주요 일정 살펴봅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오늘 저녁 대선 경선 마지막 TV토론에 나섭니다.
최종 후보는 오는 일요일에 결정됩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 2차 경선 일대일 토론을 진행합니다.
서로를 토론 상대로 지목한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3시간 동안 토론을 펼칩니다.
검찰이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치보복'이자 조기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정치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물 삼은 윤석열 정치검찰의 최후의 발악이다"
민주당 후보들도 격한 반응을 보였죠.
이재명 후보는 "검찰에 의한 전 정부 탄압이자 정치보복이 명백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도 "정치 검찰의 행태를 도저히 두 눈 뜨고 볼 수가 없다"고, 김동연 후보는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 퇴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는데요.
'4·27 판문점선언' 7주년 행사를 위한 방문이지만, 검찰 기소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경우 분위기는 더 격앙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 개혁' 문제가 오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마지막 토론의 쟁점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검찰이 기소 목적으로 수사를 병행하는 구조가 문제”라며 '공소청과 수사청'으로 분리한다는 구상입니다.
김경수 후보도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권만 남기겠다고 공약했고요.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뜯어고치겠다고 한 김동연 후보는 오늘 검찰 개혁 공약을 발표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검사 출신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서로를 선택하며, 3시간 끝장 토론이 성사됐습니다.
홍 후보가 '탄핵 찬반' 문제에 매몰되지 말자고 했지만, 두 후보가 탄핵 정국에서 '찬탄' '반탄'으로 나뉘었던 만큼, 공방은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어제도 김문수-한동훈 후보, 김문수-안철수 후보의 토론에서 탄핵에 대한 책임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대통령을 탄핵하고 내란이라고 이렇게 단정하고 이런 거야 말로 이재명과 다를 게 뭐 있느냐…"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형제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계엄을 하면 막지 말아야 합니까?"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공수처는 폐지한다"는 입장인데요.
검찰 수사권과 관련해선 홍준표 후보가 검찰의 1차 수사권을 폐지하고 공소유지를 위한 보완수사권만 남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지지도 여론조사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8%로 1위를 달렸습니다.
조사는 국민의힘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22일부터 이뤄졌는데요.
4명 중엔 한동훈 후보가 8%로 가장 높았지만 각축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무소속 출마설로 뜨거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39일 남았습니다.
다음주에도 대선 이슈들을 발빠르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