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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인정, 외도는 NO?..."바람女=아내 대체, 돈도 안 써" 황당 주장 (이혼숙려캠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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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머슴 남편이 바람은 인정하지만 외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2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모든 걸 시키는 마님 같은 아내와 시키는 대로 다 해주는 머슴 남편인 '머슴 부부'의 이혼 조정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 조정 전부터 남편은 "지나간 일은 진짜 신경도 안 쓴다"며 "개판 싸울 것"을 예고했고, 아내 또한 "남편이 원하는 대로 절대 해주지 않을 거다",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혼 조정 전 실시한 심리 생리 검사에서 남편이 말한 외도 횟수가 거짓으로 결과가 나온 상황.

재판관이 이혼 의사를 묻자 아내는 "끝까지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고 아직은 이혼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남편은 "앞으로는 아내에게 헌신하며 살 거다"고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 측의 양나래 변호사는 "본격적으로 이혼하게 된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하나 있다"며 남편의 정확한 외도 횟수를 물었다.


하지만 남편 측의 박민철 변호사는 "남편과 상담을 했을 때 강하게 외도는 아니라고 했다"며 "외도가 아닌 바람"이라고 말해 아내를 헛웃음 짓게 만들었다.

상담에서 남편은 아내가 6개월 집을 비운 사이 외도를 한 것에 "6개월 동안 아내 대체로 찾아보자 해서"라며 주장했고, 외도녀의 집에서 빨래를 한 이유는 "몸으로 때우지 돈으로 줄 순 없지 않냐. 돈은 아깝다. 여자분이 다기름값, 밥값, 다 내줬다. 대신 몸으로 갚은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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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변호사는 "첫 번째 외도로 빨래를 해주신 분, 인정한다"며 남편이 직접 빨래까지 해준 바람은 단번에 인정했다. 이어 "시흥과 천안에서 모텔 사건이 있었다. 천안은 남편이 거주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지인들이 있어 추억여행을 떠난 것이다. 천안의 모텔에 혼자 숙박한 것이 진실이다"고 하자 서장훈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아내는 "원래 그렇게 뻔뻔하게 우긴다"며 남편의 말을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시흥의 모텔에 숙박한 것에 남편은 "인정한다"며 두 번째 바람에 동의했다. 이에 아내는 "이혼까지 갈 수 있는 건데 (앞으로) 남편이 하는 행동에 달렸다"며 일단 지켜볼 것을 전했다.

이후 남편은 "아내가 믿을 수 있는 남편이 되겠다"며 이젠 아내 약속을 지킬 것을 주장했고, 아내는 "남편이 약속한 것만 지켜주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합의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