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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기 신도시 인프라 재정비, 강원까지 GTX 연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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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기 신도시 인프라 재정비, 강원까지 GTX 연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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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4일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4일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서울의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경선을 이틀 앞(27일)두고 수도권 공약을 발표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기 신도시(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이고, 수원·용인·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공약하며 “서울, 경기, 인천은 통합된 하나의 경제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지티엑스(GTX)-에이(A)·비(B)·시(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지티엑스 소외지역을 줄여가겠다고 했다. 또 지티엑스-디(D)·이(E)·에프(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화에서 경기 북부와 강원 고성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와 서울과 연천을 잇는 서울~연천고속도로를 적극 추진해 남북협력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후보는 “서울을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인천을 물류와 바이오산업 등 케이(K)-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 반도체와 첨단기술, 평화·경제의 경기로, 수도권 케이(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울에 대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가(도록하)겠다”며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적 금융·비지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릉과 상계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세운상가·남대문·동대문·성수동은 도심제조업 밸리로, 구로·금천·테헤란로·양재는 에이아이(AI)·아이티(IT) 산업 밸리로 재편해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경기도에 대해선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성남·수원·용인·화성·평택·안성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연구개발부터 설계, 테스트, 생산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가 될 것”이라며 “이에 필요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력, 용수 공급 등 지원을 강화해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판교·광교·안산·양주·고양 등 테크노벨리는 아이티(IT)와 바이오, 게임과 자율주행, 방위산업 등으로 특화하고, 각 시·군 산업단지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인천은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를 목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송도·영종도·시흥 일대는 첨단 연구개발과 생산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남동·반월·시화 등 노후산업단지는 한국형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재정비하고, 영종도에는 항공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해양·선박 관련 분쟁을 다루는 전문 법원인 해사법원 본원을 인천과 부산 두 곳에 설치하고, 인천에 설치될 법원은 국제 해사 사건 전문법원으로 특화 발전시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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