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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절' 앞두고 북한 주재 중러 대사 회동…"지속적 협력·발전 추진"

뉴스1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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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절' 앞두고 북한 주재 중러 대사 회동…"지속적 협력·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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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계기 북중러 정상 회동 가능성 속 동향 눈길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지난 23일 만남을 가졌다.(주북 중국대사관 갈무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지난 23일 만남을 가졌다.(주북 중국대사관 갈무리)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중국 대사가 만나 두 국가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25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가 지난 23일 주북 중국대사관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양국 대사관의 국방무관도 동행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 발전은 러시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린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가 '중국 인민 항일전쟁 승리'와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강조하며 "러시아는 중국과 협력해 관련 기념 활동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회를 활용해 러중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 세계에 더 많은 안정을 더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왕 대사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하에 중러 관계가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올해 초부터 두 국가 정상은 두 차례의 전략적 소통을 실시하고 두 나라 간 전면적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새롭고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왕 대사는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이행하고 중러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세계 번영과 안정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오는 5월 9일 러시아의 전승절을 앞두고 북중러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김 총비서의 참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만남에서 관련 논의가 오갔을 수도 있어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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