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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서 암호화폐 기업 배제…AI 집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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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이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엔비디아 인셉션 웹사이트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은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암호화폐 업체 외에도 컨설팅 및 외주 개발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리셀러 및 유통업체, 상장 기업 등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

이는 앞서 엔비디아가 지난 2018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광고 스타트업 유벡스(Ubex)를 지원했던 과거와는 대비되는 변화로,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의 스타트업을 주력으로 지원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이 담겨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칩을 공급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암호화폐 채굴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회사는 과거 자사 제품에 대한 암호화폐 관련 사용 사례를 탐색하기도 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열풍 기간 동안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었지만, 최근에는 AI 분야에 집중하며 암호화폐와의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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