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라, '특종세상' 출연
아내 권유로 출가
아내 권유로 출가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희라가 스님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78세의 나이에 스님이 된 배우 김희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희라는 1969년 데뷔해 액션 스타로 사랑 받았다. 1년에 40편 영화를 촬영할 만큼 전성기를 누릴 무렵 동료 배우인 현재 아내와 재혼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78세의 나이에 스님이 된 배우 김희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희라는 1969년 데뷔해 액션 스타로 사랑 받았다. 1년에 40편 영화를 촬영할 만큼 전성기를 누릴 무렵 동료 배우인 현재 아내와 재혼했다.
출가를 한 이유를 묻자 김희라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엄청나다. 남편으로서 미안하다. 지금껏 지내온 길, 지금껏 죄지은 일 전부 다 속죄하는 것”이라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희라와 아내는 12년 간 한국과 미국, 떨어져 지냈다고. 그 기간 동안 김희라는 큰 사업을 벌여 실패를 했고 외도까지 했다.
김희라의 아내는 “아침저녁으로 매일 전화 통화를 한다. 옆에 누가 있으면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지 않나. ‘사랑해요’라고 했을 때 ‘어. 어’ 그러면 옆에 누가 있는 거다”라며 “잘못한 일이 한 두 건이 아니다. 그때는 죽을 만큼 힘들었다. 귀가 안 들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김희라는 사업에 실패한 후 술에 빠져 살다 뇌졸증으로 쓰러졌다고.
김희라의 아내는 “여자, 술, 담배 나쁜 건 다 한 사람이다. 몸도 이렇게 됐고 혼자 있으면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지우개가 있으면 지우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속죄의 마음으로 살던 김희라는 남편의 마음을 잘 아는 아내는 권유로 출가를 했고 스님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