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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회말 역전을 허용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
(MHN 금윤호 기자) 창단 첫 선발 8연승을 거뒀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년 만의 9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화는 24일 부산 사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5 역전패했다.
앞서 8연승을 달리며 구단 첫 '선발 8연승' 기록을 달성했던 한화는 '몬스터' 류현진을 내세워 기록을 이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롯데의 뒷심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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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로 출전해 역투하는 박세웅 |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05년 6월 이후 20년 만에 도전했던 9연승이 무산됐다.
이날 한화는 2회초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임종찬, 최재훈이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심우준의 내야 안타와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롯데는 3회말 윤동희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시작을 알린 뒤 6회말 1사 만루에서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와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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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
롯데는 8회말 선두 타자 빅터 레예스의 2루타와 희생플라이 2개를 묶어 1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선발투수 류현진이 3회까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3회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6회에만 3점을 내주며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첫 패(2승)을 당했다.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2회 3점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한화의 연승을 저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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