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민재 혹사 멈출 수 없다! 우파메카노 시즌 복귀 사실상 무산…'KIM의 아킬레스건 부상' 비상 경고등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원문보기

김민재 혹사 멈출 수 없다! 우파메카노 시즌 복귀 사실상 무산…'KIM의 아킬레스건 부상' 비상 경고등

서울구름많음 / 0.0 °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26)가 시즌 안에 돌아올 수 있을까.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우파메카노는 최근 공을 활용한 가벼운 훈련, 가속 달리기, 한 발로 작은 허들을 넘는 점프, 전력 질주 등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하지만 그가 분데스리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의 현실적인 목표는 클럽 월드컵에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해 출전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이 비상이다. 부상으로 주요 전력이 모두 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검진 결과 이토의 오른쪽 중족골에 골절이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토는 장크트 파울리와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됐다가 후반 44분 부상 때문에 교체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었다.


이토의 중족골 부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FC뒤렌(4부리그)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해 김민재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다가 전반 21분 부상으로 교체됐고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올랐다.


정규리그 데뷔도 못 하고 재활에 집중했던 이토는 지난해 11월 같은 부위를 또다시 다쳐 재수술받았다. 지난 2월 1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를 통해 뒤늦은 데뷔전을 치른 히로키는 프랑크푸르트와 23라운드에서는 골 맛까지 보며 팀에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이토는 6경기 만에 또다시 중족골 골절 재발로 전열에서 제외되는 씁쓸한 상황을 겪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26일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구단은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 소집 이후 복귀하면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받게 됐다. 몇 달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며 "프랑스 대표팀 경기를 치른 우파메카노 역시 왼쪽 무릎에 뼛조각이 발견돼 몇 주 동안은 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이고, 우파메카노는 중앙 수비수여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라인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그나마 우파메카노 복귀 일정이 다른 선수보다는 빨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우파메카노는 연골을 다듬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흉터는 긴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무릎이 경기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정확한 결장 기간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파메카노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나는 괜찮다. 곧 돌아갈 것이다"라며 시즌 중에 다시 뛸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보도된 바에 따르면 우파메카노의 시즌 중 복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결국 김민재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현재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당시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쉴 생각이 없다. 그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뛰는 게 낫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통제를 맞으면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쉬지 않고 계속 뛰다 보니 몸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구단에 휴식을 요청할 정도였다. 지난달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통증을 참아가며 매 경기 뛰어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김민재는 강행군을 이어 가고 있다. 아킬레스건 통증 때문에 이제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집중력도 부족하고, 실수도 잦아지고 있다.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현지에서는 김민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서 우파메카노의 복귀 가능성이 낮다는 보도까지 듣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