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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나승우 기자) 조르제 제수스 알힐랄 감독이 사우디 리그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또한 광주를 꺾고 아시아 정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포르투갈 출신 제수스 감독이 이끄는 알힐랄은 2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광주FC와 2024-2025시즌 ACLE 8강전을 치른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제수스 감독은 "ACLE 우승은 내 개인적인 꿈이다. 아직 팀과 함께 달성하지 못한 목표이기 때문"이라며 "팬들과 구단 회장의 꿈이기도 하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힐랄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제수스 감독은 "8강에 속하게 돼 영광이다. 지난 시즌 우리는 ACLE를 제외한 모든 걸 달성했다. 우리는 이 대회를 차지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ACLE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팀이 대등하다. 우승 후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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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는 이번 대회 9골을 기록 중인 아사니를 언급했다.
제수스 감독은 "광주에는 대회 최다 득점자가 있다. 내가 잘 아는 브라질 선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대결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너먼트라는 어려움에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제다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수스 감독과 함께 참석한 네베스는 "변명은 찾지 않겠다. 우리는 오직 승리만을 갈구하고 있다.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ACLE는 쉽지 않은은 대회다. 하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투지로 한 걸음씩 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광주를 면밀히 연구했다. 광주는 뛰어난 공격수들을 보유했다. 하지만 우리도 잘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동아시아 팀들과 경기를 하는 게 더 이상 어렵지 않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도 더 쉽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부상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네베스는 "팀을 위해 최고의 기량으로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후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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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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