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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맞수토론·민주 호남행…침묵하는 한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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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대선까지 이제 40일 남았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일대일 맞수토론을 진행했고, 민주당 주자들은 일제히 호남을 찾았는데요.

한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한덕수 권한대행은 출마 여부에 말을 아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시작된 국민의힘 경선 진출자 간의 일대일 맞수 토론회.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상대로,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를 상대로 하는 주도권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한 후보에게 집중 공세를 펼쳤고, 한 후보는 김 후보를 상대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 등을 지적했습니다.


또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안 후보가 윤 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이유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른바 '찬탄·반탄파' 2대2로 진용이 갖춰진 만큼, 앞으로도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계엄·탄핵에 대한 입장 등이 주요 쟁점 사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역별 순회경선을 진행 중인 민주당 후보들은 일제히 당의 전통적인 '텃밭' 호남을 찾았습니다.


전북 새만금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원자력 발전소 문제는 필요성과 위험성이 동시에 병존한다"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했고, 전남 당원·순천 당원 간담회도 기획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전북도당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농업, 생명, 기후산업을 거론하며 전북을 에코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 여부 질문에 또다시 말을 아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고생 많으십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한 대행이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 이에 국민의힘 후보들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우호적인 기류로 변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김문수 후보만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홍준표·한동훈 후보도 달라진 입장을 내비친 겁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의 오늘 시정연설을 '대선 출마용'이라고 규정하며 침묵 시위를 벌였고 "12조원짜리 대권 놀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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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