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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알고 있니"…안예은의 동심 속으로 '나무' [쥬크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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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안예은이 동심에 흠뻑 빠져들었다.

24일 오후 6시 안예은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나의 봄이지만 너의 봄일 수도 있지' 음원과 타이틀곡 '나무' 스페셜 비디오가 공개됐다.



안예은의 '나의 봄이지만 너의 봄일 수도 있지'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이야기 보따리' 이후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안예은은 이번 앨범을 통해 봄이 지닌 사랑스럽고도 쓸쓸한 매력을 자신만의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안예은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한층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나무'는 통통 튀는 밴드 사운드로 새 생명이 움트는 봄의 쾌활함을 담아낸 곡으로, 안예은의 경쾌한 보컬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신곡에 대해 안예은은 "이 곡을 들으시는 순간만이라도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조금 벗어나,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후련해지셨으면 한다. 어떤 나무든 되겠지!"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는 '안녕'의 의미를 성우 정형석의 내레이션으로 더욱 풍부하게 표현한 '안녕들', 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화자의 모습을 그려낸 '못', 제비의 이야기를 녹인 직관적인 가사로 희망을 전해주는 '제비',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공존하는 약속을 노래한 '내일 또 놀자', '나무 (Inst.)'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스페셜 비디오에는 봄을 떠올리게 하는 싱그러운 색감 속에 말괄량이 소녀로 변신한 안예은의 모습이 담겼다.

안예은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가득 채워진 방안에서 자유롭게 리듬을 타고, 신발을 신은 채 침대 위를 뛰노는 등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유쾌한 매력을 선사했다.


"얘들아 그런 얘기 들어봤니 / 씨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알고 있니 / 꿈나라에 갔을 때 몸속에서 나무가 자라난대 / 어쩌면 우리들의 뱃속에는 과수원 한 개씩은 모두 다 있을 거야 /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걸 다 같이 놀러 가자"

"야 오오오오오 나도 나무가 될 거야 / 야 오오오오오 멋진 나무가 될 거야 / 야 오오오오오 어떤 나무가 될까나 / 야 오오오오오 어떤 나무든 되겠지 / 어느 날 내 뱃속에서 예" 등의 노랫말은 '과일의 씨를 먹으면 뱃속에서 과일이 자라난다'라는 상상의 나래에서 출발한 안예은표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이 가득 담겨 듣는 재미를 더한다.

사진=알비더블유, DSP미디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