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소환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오늘(24일)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검찰은 공 전 시장을 상대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평택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공천에서 떨어지게 된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방선거 때 평택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친윤계 최호 당시 예비후보를 밀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최 예비후보는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특보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 자문위원을 지냈습니다.
같은 해 4월 당내에서 최 예비후보 단수 공천설이 불거지자, 나머지 예비후보 7명은 공정한 시장 후보 경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 전 시장은 단식 농성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국민의힘은 평택시장 후보로 최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고,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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