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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아빠' 박수홍, 출산 예능 맡는다…'동치미' 하차 후 희소식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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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23세 연하 김다예씨와 2022년 12월 결혼,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10월 딸 재이양을 품에 안았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박수홍은 23세 연하 김다예씨와 2022년 12월 결혼,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10월 딸 재이양을 품에 안았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10년 만에 하차한 방송인 박수홍(54)이 새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게 됐다.

오는 5월 첫 방송을 앞둔 TV조선 신규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측은 박수홍이 코미디언 양세형과 함께 MC로 발탁됐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오직 출산 당일에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박수홍과 양세형은 새 생명을 기다리는 스타 또는 일반인 출산 현장에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축하해주며 출산에 얽힌 다양한 사연들을 담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박수홍은 딸 출산 당시 오열하며 격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며 "아빠가 된 감정을 최근에 느껴본 박수홍이야말로 출산 현장에서 공감과 응원을 더욱 격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MC로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양세형에 대해선 "미혼이지만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대한 날것의 반응과 예측 불가한 상황에 대한 빠른 임기응변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치미' 개국공신 박수홍은 지난달 MC 자리에서 물러났다. MBN은 개국 30주년 맞이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치미'가 박수홍 하차 후 가족 화해 프로젝트 코너를 신설하면서 일각에선 '새 코너 때문에 친형과 법적 분쟁 중인 박수홍을 하차시킨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2021년 박수홍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출연료 등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월 1심은 친형 박씨 횡령액을 약 21억원이라고 판단해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했다. 형수 이씨는 공범 혐의 증명이 어려워 무죄가 선고됐다. 현재 항소심 진행 중이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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