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해충 꼼짝마' 익산시, 여름철 방역 시작

모기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여름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매개 위생해충 방역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비롯해 29개 읍면동의 방역 담당자·근로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 해충 방역 교육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방역 활동에 앞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방역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보건소 방역기동반 2개 반을 편성해 유충 구제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읍면동의 방역 활동을 위해 장비와 약품 배부도 완료했다.

29개 읍면동도 하계방역반을 구성해 10월까지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모기 발생 감시장치를 활용해 효율성을 더 높이기로 했다.

모기 발생 감시장치는 모기를 채집해 개체수를 분석하는 장치로, 보건소는 실시간 모기 밀집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방제를 실시할 수 있다.

모기 발생 감시장치는 ▲ 익산종합운동장 ▲ 남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 솜리문화예술회관 ▲ 익산시보건소 ▲ 모현공원 ▲ 푸른솔커뮤니티 ▲ 서동시장 ▲ 익산시민공원 ▲ 중앙체육공원 등 9곳에 설치된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모기 등 위생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여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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