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4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동향
서초·송파구 집값 0.18%↑, 전주보다 상승폭 확대
마포·성동·강동·양천구도 상승세 꾸준
과천, 0.28%↑…전국 시군구 중 상승률 1위 지속
대통령실 이전 공약에 세종 0.23%↑
서초·송파구 집값 0.18%↑, 전주보다 상승폭 확대
마포·성동·강동·양천구도 상승세 꾸준
과천, 0.28%↑…전국 시군구 중 상승률 1위 지속
대통령실 이전 공약에 세종 0.2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시가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확대 재지정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파트 가격은 크게 꺾이지 않았다. 서초·송파구 아파트는 다시 상승폭을 확대해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세를 보였다. 5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는 0.02% 하락해 전주와 하락률이 같았다. 2월 마지막 주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서울은 0.08% 상승해 3주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작년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1년 넘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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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 |
24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세를 보였다. 5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는 0.02% 하락해 전주와 하락률이 같았다. 2월 마지막 주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서울은 0.08% 상승해 3주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작년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1년 넘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하락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전주엔 중랑구가 0.02% 하락했으나 이번 주엔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에 대해 지난 달 24일부터 토허제가 적용된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아파트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서초·송파구는 각각 0.18%씩 올라 전주(0.16%, 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강남구는 0.13% 올라 전주(0.16%)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용산구는 0.13% 상승해 이 역시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약해졌지만 둔화폭이 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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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동산원 |
토허제 주변으로 풍선효과가 뚜렷하진 않지만 상승세가 굳건했다. 마포구, 강동구는 각각 0.14%, 0.11% 올라 전주(0.13%, 0.09%)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성동구와 양천구는 각각 0.17%, 0.12% 상승해 전주(0.23%, 0.13%)보단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 주변으로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과천 아파트 가격은 0.28% 올라 전주(0.35%)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성남 분당구도 0.14%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세가 유지됐다.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다만 경기도 전체로 보면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해 3주째 같은 폭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가 멈췄다.
지방 아파트는 0.04% 하락했다.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은 지난 주 0.04% 오른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23% 상승했다. 대통령 후보들이 대통령실을 세종에 이전하겠다고 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수도권은 0.0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은 0.02%에서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일부 외곽지역에선 전세 가격이 하향 조정되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신축,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는 0.02%에서 0.01%도 상승폭이 둔화했다. 반면 지방은 0.02% 하락해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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