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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한화, 구단 최고 기록 넘어 리그 역사까지 노린다

뉴시스 문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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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 최초 선발 8연승 달성…리그 단독 2위 도약
리그 최다 기록은 86년 삼성이 작성한 선발 12연승
24일 류현진이 승리 거둘 시 3위 현대와 어깨 나란히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지난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지난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해는 진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했던 한화가 시즌 초반 팬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키고 있다.

한화는 24일 기준 15승 11패를 달리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LG 트윈스와는 4.5경기 차이다.

단순히 순위만 높은 것이 아니다.

지난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4로 꺾으며 한화는 2023년 7월 이후 662일 만에 팀 8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타선의 침묵으로 리그 최하위를 전전했던 모습은 찾아볼 새 없이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질주하고 있다.

'독수리 5형제' 선발 투수들의 맹활약에 구단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전 문동주로 시작해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그리고 롯데전까지 모두 선발의 힘으로 연승을 달성했다.

이에 2001년 4월 이후 24년 만에 작성한 구단 최다 선발 연승 타이 기록을 넘어 연승 기록을 8경기까지 늘리며 구단 자체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1선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15일 SSG전과 20일 NC전에서 각각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승을 챙겼다. 2경기에서 무려 삼진 25개를 기록하는 등 괴력을 과시했다.

차세대 토종 에이스 문동주는 연승가도의 시작을 알렸다. 13일 키움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고, 19일 NC전에서도 5이닝 7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쳐 2승을 쓸어 담았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16일 SSG와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고, 23일 롯데전에도 6이닝 2실점에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내며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


17일 SSG전에서 선발로 출격했던 류현진은 5⅓이닝을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고,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로 한화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 엄상백은 18일 N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그는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해 이적 후 처음으로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발 8연승은 KBO리그 역대 단독 4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한화가 24일 롯데를 상대로 선발승을 추가할 경우 현대 유니콘스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대는 지난 2000년과 2006년 두 차례 선발 9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선발 연승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가 갖고 있다. 삼성은 39년 전인 지난 1986년 무려 12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하며 이 부문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4일 롯데전에 팀의 간판 투수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올린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시즌 3승과 함께 구단 역사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20.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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