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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떴다...김민재, 죽어라 뛰면서 헌신했는데 "뮌헨 매각 결심, 사우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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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는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다면 뮌헨을 떠날 구체적 가능성이 있다.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클럽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도 김민재 영입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방출설에 휩싸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가 시작이었다. 그는 지난 15일 "이제 김민재는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아니지만 여름 이적시장서 적절한 제안을 받을 생각은 있다. 김민재가 떠난다면 뮌헨은 그 이적료로 재투자할 것이다. 떠나지 않는다면 김민재를 포함하여 우파메카노, 다이어, 히로키,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 내부 소식에 아주 능한 기자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밖에 없는 방출설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지칠 대로 뛰었고 또 뛰고 있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섰고 뮌헨이 전반기 치른 모든 경기에 다 출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생했는데도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뮌헨이 워낙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믿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주전으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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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질 게 터졌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실수를 범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도 실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수가 잦다보니 김민재 매각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이때 나왔다. 독일 매체들은 앞다투어 김민재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물론 김민재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한 순간에 실수로 실점을 내줄 수 있는 건 사실이고 최근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도 맞다. 그러나 김민재가 그동안 팀에 헌신하면서 부상을 안고 뛰었던 것도 뮌헨 입장에서는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김민재가 이적시장에 올라오자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많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첼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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